고인을 기리며,

프란치스코 교황 유언에 담긴 마지막 철학과 후계자는 누구?

알신통8 2025. 4.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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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선하게 살다 복되게 끝 마친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요 업적

사회적 약자 보호

프란치스코 교황은 난민, 빈곤층, LGBTQ+ 등 소외된 이들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습니다. “심판하지 말라”는 말로 동성애자 포용 입장을 밝히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가난한 이들의 교황’으로 전 세계 신자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

2015년 발표한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통해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습니다. 이는 교황청 역사상 최초의 환경문서로 평가받으며,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도 인용될 만큼 세계적 영향력을 지녔습니다.

교회 개혁

성직자 성범죄 대응, 여성의 교회 내 역할 확대, 바티칸 재정 투명화 등 기존 보수 중심 교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강도 높은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추기경 인선에서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출신을 대거 포함시켜 다양성을 구현했습니다.

국제 외교

쿠바-미국 국교 정상화를 중재하며 외교적 지도자로서 능력을 입증했고, 이슬람권과의 대화 촉진, 난민 보호 호소 등 종교와 국가의 경계를 허문 ‘대화의 교황’으로 평가받습니다.


⚰️ 사망 원인과 유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4월 21일, 바티칸에서 향년 88세의 나이로 선종하셨습니다. 사인은 뇌졸중과 심장 기능 정지였으며, 최근 몇 년간 입퇴원을 반복해오다 평화롭게 마지막을 맞았습니다.

마지막 육성은 “광장으로 다시 데려다줘서 고맙소”였으며, 이는 부활절 미사 당시 성 베드로 광장을 회고한 말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6월 29일에 작성된 유언장에는 “나의 고통을 주님께 봉헌하며, 인류의 형제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으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장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특히 그는 무덤은 장식 없이, 묘비에는 ‘Franciscus’라는 이름만 새기고, 안장 비용 또한 자신이 직접 부담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평생 검소와 겸손을 실천해온 삶의 연장이었습니다.




🕯️ 차기 교황 후보군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탈리아)

바티칸 국무원장 출신으로 외교력과 중도 노선을 갖춘 인물. 교황청 운영과 외교 모두에 능통하여 차기 교황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평가됩니다.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

젊고 활력 있는 진보 성향의 인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철학과 개혁 노선을 잇는 후보로 꼽힙니다. 아시아 출신 교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피터 에르되 추기경(헝가리)

유럽 보수 진영의 핵심으로, 전통적 가톨릭 신념을 중시합니다. 젊은층보다는 보수 신자층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로버트 사라 추기경(기니)

강경 보수 성향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에 반대했던 목소리를 낸 인물. ‘가톨릭 본래의 정체성 회복’을 강조하며 보수적 회귀를 상징합니다.


부디 하늘에서 영면 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