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투표율, 어디서 높고 어디서 낮았나?

재보궐선고란?

재ㆍ보궐선거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를 합친 말로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교육감의 사망, 사직, 기타 사유로 빈 자리가 생겼을 때 실시하는 선거입니다.

재보궐선거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투표율’이다.


이번 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약 26% 수준으로, 재보선 특성상 낮은 편이지만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는 무려 61.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조국혁신당 후보의 깜짝 출마와 해당 지역에서의 강한 지지 열기가 만들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부산광역시교육감 선거는 22.8%로 저조했다.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기도 하지만, 정책 대결보다는 인지도 위주로 흐른 것이 한계였다. 경남 거제(47.3%), 김천(46.4%), 아산(39.1%) 등 주요 기초단체장 선거는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역 민심의 동요나 주요 후보 간 접전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권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느냐에 따라 투표율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앞으로 정치권은 ‘참여를 이끄는 설득’이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