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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헐리우드를 풍미했던 배우 발 킬머가 현지시각 2025년 4월 1일 밤,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폐렴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65세.
그의 딸 머세이디스는 “아버지는 끝까지 연기를 하고 싶어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를 톱스타로 만든 작품은 1986년 <탑건>의 ‘아이스맨’입니다. 톰 크루즈와 함께한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뒀고, 킬머는 단숨에 스타가 되었죠.
이후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히어로로 변신하며 상업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단순한 흥행 배우로 남지 않았던 이유는 <도어즈>, <히트> 같은 작품에서 진짜 연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2015년 후두암 진단을 받고 연기 활동이 중단되었지만, 2022년 <탑건: 매버릭>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짧게나마 재등장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지금, 그를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영화를 다시 보는 것입니다.
부디 그곳에서도
밝게 빛나는 별처럼
빛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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